이제 3달이 거의 끝나가는데요...

조회수 1267 2006-12-22 14:12:11


안녕하세요 현근

우선 영어 공부를 3개월간 하셨다는 건 적지 않은 시간이죠
하지만 평생 공부를 해 가면서 써야 하는 외국어 라고 봤을 때는 아주 짧은 시간이라
할 수 있겠죠. 모국어인 한국어도 평생 배워가면서 쓰는데 어찌 외국어를 몇 개월 또는 몇 년 안에 마스터를 해서 사용한다는 것은 누구 나나 이해 할 수 없는 거라 생각 됩니다.

예를 들면 내 자신의 영어 실력이 원어민들과 비교했을 때 중학생 정도의 실력이라면
고등학생의 실력으로 향상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실제 시간 중1학년에서 고1까지의 시간
3~4
년의 시간이 걸리듯 자신의 언어 구사능력 역시 그 만큼의 시간이 걸린다는 거죠.
물론 열심히 공부를 하게 되면 그 시간을 조금이나마 단축을 시킬 수 있겠지만 3개월 안에
6
개월 안에 1년 만에 그 과정을 뛰어 넘기는 힘들죠.
듣기80%~말하기20%예를 들였던 건 회화에 있어서 듣기가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었습니다.

물론 말하는 사람에 있어서는 말하기가 큰 비중을 차지 하죠. 하지만 상대방의 말이 들리지도 않는데 대답을 할 수 있을까요? 나 혼자서 말을 할 수는 없죠. 그렇기 때문에 들려야 대답을 할 수 있다는 말을 예를 들어 한 것이지 정의라고는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듣기를 강조하는 것은 우리가 그 동안 외워왔던 단어, 어휘, 문법들이 실제 사용하는 것을 직접 들어 본 적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막상 원어민들이 말을 했을 때 안 들리는 현상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단어들이 이어져서 들리게 되고 말할 때 특유의 리듬이 있어 듣기가 까다로운 현상을 이겨 내는 방법은? 많이 들어보고 똑같이 따라서 큰소리로 읽어 보는 거죠.


여기서 주의 해야 할 점이 하나 있습니다. 그냥 듣기만 한다면 나중에 스크립트를 보게 되면 그 순간! 방금 안 들렸던 것들이 잘 들리게 되는 것을 경험 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잘 들리는 것이 아니라 내 눈으로 한번 봤기 때문에 이렇게 들리는 구나 라고 마치 자신이 이젠 다 들리는 것처럼 착각에 빠지게 되는 거죠. 그런 현상이 거듭되면 그렇게 들렸던 것들은 나중에 다른 장소나 다른 상황에서 듣더라도 또 다시 안 들리게 되는 거죠.

그러한 것을 이겨내는 방법은 앞서 말했듯 자신이 경험을 해보면서 배워야 한다는 거죠.

따라 읽어보고 또한 써보면서 연습을 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죠. 무조건 단어 외우듯 한다면 금세 잊어버리게 되는 거죠.


역시 말하기에서도 자신이 연습도 전혀 없이 들리기만 한다고 해서 나의 말하기 실력이 늘 수는 없죠. 이젠 무슨 말을 하는지 들리게 된다면 들리는 대로 똑같이 따라 읽기를 해봐야죠. 첨에는 어색하고 힘들겠지만 차츰 공부하면서 그들만의 발음과 억양을 알게 되면 쉽게 따라 할 수 있겠죠.


예를 들어 우리가 어렸을 때 부모님께 처음으로 언어를 배우는데 언어를 배울 때 사전과 공책을 들고 써보면서 배웠나요? 아니죠~! 부모님이 아이에게 난 엄마고 네가 날 부를 때는 엄~~라고 하는 거야~! 라고 아이에게 계속 반복해서 알려주죠 그러면 아이는 어느 날 갑자기 엄마라고 말을 하게 되고 처음에는 발음도 이상하고 확실치 않지만 그것이 거듭되면서 정확한 발음을 찾아가죠. 그리고 엄마라는 존재는 나를 보호해주고 나를 낳아 주시고 내가 살아가면서 의지를 할 수 있는 부모님이라는 것도 자연스럽게 인식 하게 됩니다.

이렇듯 언어는 상대방이 말하는 것을 듣고 똑같이 따라 하는 모방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러면서 그 의미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고. 그러기 때문에 말하기는 상대방이 말을 하는 것을 듣고 따라 읽어봐야지만 실력을 향상 시킬 수 있습니다. 이론적으로 배우면서 분석을 하는 것이 아니죠.


쓰기능력 역시 많은 연습이 중요합니다. 그냥 들린다고 손 놓고 기다린다고 해서 그 능력이 향상 되기는 어렵죠. 상대방의 말이 들린다면 이젠 들리는 그대로 적어보세요. 그러면서 그들이 사용하는 단어, 어휘, 문법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고 그것을 나의 것으로 만들어 가는 거죠. 하지만 쓰기공부는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쓰면서 문법을 모르게 되면 이것이 왜 이렇게 사용되는지 잘 모르게 되죠 그렇기 때문에 문법 공부를 어느 정도는 병행해 가면서 공부하시는 것이 조금 더 도움을 주수 있죠. 하지만 문법을 전혀 모른다고 해서 언어를 못하는 건 아니죠. 물론 단어도 해당사항 중 하나 이고요. 시험을 보거나 작문을 할 때는 많은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몸소 경험해보면서 내가 쓴 것이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되고 고치면서 사용을 하다 보면 언젠가는 자연스런 작문을 쓰게 되는데 다만 시간이 좀 더 걸린다는 것. 하지만 자신이 틀려서 왜 틀렸는지를 알게 되는 것은 앞으로 절대 틀릴 일이 없겠죠.

문법만 가지고 공부한다고 해서 상대방의 언어를 이해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왜 틀렸는지 왜 이렇게 사용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 이해하기 위해 문법공부를 하는 거죠.


이 모든 것을 한번에 습득하는 것은 많이 들어보고 또한 따라 읽어보고 그들이 말하는 것을 많이 받아 적어 보는 것~! 그렇다면 문법을 가지고 이론적으로 문장 하나하나를 분석해 가면 배우는 영어 공부 방식보다는 좀더 친숙하게 배울 수 있을 거라 생각 됩니다.  

김현근님의 공부 방법을 조금은 고쳐보시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듣기가 중요는 하지만 따라 읽기와 받아쓰기 역시 무시 할 수 없다는 거죠~


이 세가지를 동시에 연습을 하신다면 JFKN 에서 말한 듣고 말하고 쓰고 읽기의 실력을 향상 시킬 수 있을 거라 생각 됩니다.




+++++++++++++++++++++++++++++++하단원문+++++++++++++++++++++++++++++++
가끔 보면 JFKN 적극 추천하고 도움 많이 되었다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저는 그런 분들의 글을 볼 때마다 조금 비약해서 좌절감 느낍니다. JFKN 광고할 때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를 한방에 해결할 수 있다고 광고합니다.

저는 듣기부분에 있어서 조금 도움이 된다는 것은 분명 인정합니다. (물론 지금도 처음에 들을 때는 거의 안들리고 반복해서 들어야 좀 들린다는 의미죠) 그런데 읽기나(읽기야 원체 지금까지의 영어공부가 그쪽으로 치우쳐 있었으니 조금 논외로 하더라도) 말하기, 쓰기에는 솔직히 학습하기 전과 지금이 큰 차이가 있는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3달 가지고 뭐 그런 결론을 내렸느냐고 하실 분이 있다면 할말 없지만 그래도 좀 뭔가 되어간다는 느낌이 있어야 공부할 맛이라도 날 텐데 그런게 없으니 자꾸 자신에 대한 실망만이 쌓여가죠.

제가 평소 JFKN활용하는 방법은 일단 온라인 강의듣고 mp3다운받아 반복해서 듣습니다. 그리고 스크립트 보면서 따라하다가 외울 수 있는 부분은 외우려고 하지만 하루만 지나면 일단 외운 내용은 모두 잊게 됩니다.

저번에 학습방법에 대해서 신동엽 선생님과도 통화했었는데 그때 말씀하시기를 대화 가운데 듣기가 80%, 말하기가 20%라고 하셨었는데 생각해보니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듣기가 80%이지만 말하는 사람입장에서는 말하기가 80%가 되는 셈이고 보면 듣기만 잘한다고 해서 언어를 잘한다고 볼 수는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 통화하면서도 확실하게 듣고 싶었던 부분이 여기 사이트를 정확하게 어떻게 활용해야 가장 효과를 볼 수 있는지 알고 싶다는 것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공부한 방법이 잘못된 것인지 아니면 시간이 정말 짧기 때문에 아직 뭐라 할 수 없는 것이지 알고 싶네요. 그리고 혹시나 JFKN으로 4가지 skill 모두 확실하게 효과본 분이 계시다면 조언도 부탁드립니다.